페르소나, 진정한 나를 감추는 가면

페르소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요새 tv나 예능 같은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페르소나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오늘은 페르소나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고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페르소나

'persona'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가면을 벗었다 썼다 하는 가면을 말합니다.

 

연극 건물 구조를 보게 되면 아시다시피 

굉장히 울림이 잘 퍼지도록 짓는 게 특징입니다.

그만큼 목소리를 전달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들입니다.

 

목소리 전달을 위해 고대에는 고깔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극 중에서 고깔을 꺼내서 매번 꺼내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어서 가면에 인물의 감정을

나타내게 만들어서 썼습니다. 

이걸 페르소나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라틴어로 섞이게 되면서

사람이라는 Person과

인격, 성격이라는 personality의

어원이 되었고 심리학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

심리학 '페르소나'

정신과 의사인 카를 융이 처음 내놓은 개념으로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도덕, 질서, 의무 등을

따르는 것이라 정의하였습니다.

 

즉,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데

자신의 본성은 감추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적인 행동이나 갖추어진 질서, 의무 등을 행함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각인시키려 연기하는 것입니다.

---

페르소나가 끼치는 영향

페르소나는 어렸을 적에 배우는

가정교육, 사회교육 같은 경험을 통해서

형성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요구들을

감싸고 받아줌으로써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원만하고 평탄함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페르소나를 자기 자신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페르소나는 사회가 원하고 남들이 원하는 것들을 해주는

가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자신이라고 믿어버리게 되면

온전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천천히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며

열등감 같은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상태를

페르소나의 팽창, '야누스'라고 부릅니다.

야누스는 로마 고유의 신으로 두 얼굴의 사나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르소나의 팽창을 겪는 사람들은 

페르소나인 삶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구별해야 합니다.

 

그 속에 감춰진 진짜 자신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것을 '자기실현'이라고 부릅니다.

---

▶오늘날 페르소나 

현대 우리들은 페르소나 팽창 사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갖가지 가면을 쓴 채 서로를 대하고 살아갑니다.

 

각종 SNS들을 통해 진짜 나를 감추고 

그들이 원하고 그들이 열광하는 사람을 만들어 냄으로써

돈을 벌거나 인기를 얻으려고 합니다.

 

이는 곧바로 많은 문제들을 만들어 냅니다. 

거짓으로 만들어진 가면 안에는

추악한 진실들이 숨어있기도 하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

페르소나가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페르소나는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사회가 원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자신을 잃어버린다면 그러한 삶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2022.03.22 - [나의 생각] -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하는 이유 (현존하는 삶)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하는 이유 (현존하는 삶)

2022.03.17 - [이슈] - 번아웃 뜻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번아웃 뜻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